부산도시철도 교통카드 잔액이 어려운 이웃에 소중한 보탬이 됐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마이비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전 역사에 설치한 교통카드 기부함을 통해 수거된 성금 421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저소득층 아동 지원기금으로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교통카드 기부는 6년의 시간을 거치며 누적지원금만 1876만 원에 이르고 있다.
잔액이 남았지만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교통카드를 보유한 시민이 각 역사 고객센터(역무실) 앞에 설치된 ‘교통카드 사랑의 기부함’에 카드를 넣으면 잔액이 모여 성금으로 기부된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들이 모여 지역 아동에게 또 한 번 큰 사랑을 보탰다”며 “앞으로도 시민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에 다양한 방법으로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