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x김민희, 신작 ‘강변호텔’ 시사회 대신 日여행 떠나

입력 2019-03-22 16:01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홍상수 감독(오른쪽)과 배우 김민희. 신화뉴시스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 언론시사회에 참석하는 대신 일본 여행을 택했다.

두 사람은 영화 ‘강변호텔’의 시사회가 열리기 전날인 지난 20일 일본 구마모토로 떠났다고 22일 SBS funE가 보도했다. 저가항공 일반석에 탑승한 두 사람은 외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 '강변호텔'의 한 장면. 영화제작전원사 제공

신작 ‘강변호텔’을 첫 공개하는 언론 행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 감독과 주연배우가 직접 공식석상에 서기는커녕 ‘나 몰라라’ 식 해외 출국을 택한 건 작품에 대한 책임감마저 결여된 행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016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간담회에 나서 불륜 관계를 인정한 이후 국내 공식석상에서는 자취를 감췄다. 이후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을 개봉하면서도 매번 작품만 내놓을 뿐 언론 노출은 피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