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질서와 기강 심각하게 훼손’ 한화, 이용규에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입력 2019-03-22 16:01 수정 2019-03-22 16:04

한화 이글스는 22일 트레이드와 방출을 요구했던 이용규(34)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한화는 FA 계약을 맺었던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이 같은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용규는 지난 16일 육성군(3군) 행을 통보받은 바 있다.

이용규는 지난 1월 말 한화와 계약 기간 2+1년, 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매년 옵션 4억원 등 최대 총액 26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화의 중징계 결정으로 이용규는 최악의 경우 선수 생활 중단이라는 위기를 맞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