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최종훈, 단속 경찰에게 200만원 뇌물 시도 ‘추가 입건’

입력 2019-03-21 15:48
뉴시스

FT아일랜드의 최종훈씨가 음주운전 무마 대가로 200만원을 건네려 했다는 경찰의 진술이 나왔다. 최씨는 뇌물공여 의사표시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당시 음주운전을 단속했던 경찰은 돈을 받지 않았고 최씨는 검찰에 송치돼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며 “경찰관이 관련 내용을 진술해 일단 최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뒤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에게 사건을 무마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유 대표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에게 이를 해결해달라는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씨는 지난 16일 정준영 단톡방에 잠든 여성의 사진을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 위반)로 입건됐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