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4개팀 모두 8강 안착’ 독일 분데스리가 모두 탈락

입력 2019-03-14 09:0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4개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모두 진출했다. 10년 만이다.

리버풀(잉글랜드)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대 1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3-1로 앞서 8강에 진출했다. 지난달 20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바 있다.

앞서 8강 진출을 확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에 이어 리버풀까지 EPL 소속팀들이 모두 8강 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16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맨체스터 시티는 샬케04(독일), 토트넘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눌렀다. EPL 소속 4개 팀이 동시에 8강에 진출한 것은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리버풀,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강에 올랐다.

이에 반해 독일 분데스리가는 단 한 팀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같은 시간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리옹(프랑스)과의 2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2골 2도움 활약을 바탕으로 5-1로 대파하고 8강에 합류했다. 이로써 EPL 4개 팀과 바르셀로나 외에 유벤투스(이탈리아), 아약스(네덜란드), FC포르투(포르투갈)가 8강에 안착했다. 8강 대진은 15일 추첨으로 정해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