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2번, 서건창 4번’... 키움의 새로운 라인업

입력 2019-03-12 11:17 수정 2019-03-12 11:18
장정석 감독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이현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첫 시범경기에서 지난 시즌과 변화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강한 2번’이 골자다.

키움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와 2019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날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가 2번, 서건창이 4번을 친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지난해 붙박이 4번이었던 박병호를 2번 혹은 3번으로도 기용할 수 있다는 계획을 이전부터 밝힌 바 있다. 장 감독은 이날 기용에 대해 대해 “이것이 개막 라인업은 아니고 테스트격”이라며 “2번과 3번을 지속적으로 테스트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석 코치와 내가 타선을 구상하며 데이터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논의했다”며 “(타순 변화 논의가) 시작된 것은 박병호와 나눈 면담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홈런이 없던 서건창이 4번으로 들어서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 감독은 “장타력 정도만 제외하면 득점권 타율 등 서건창도 모든 면에서 빠지지 않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날 키움은 이정후 박병호 샌즈 서건창 김하성 임병욱 송성문 이지영 김혜성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서건창은 지명으로 경기에 나선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