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던 복권 찾아 3000억 벼락부자 된 美 남성

입력 2019-03-10 15:13

미국의 한 남성이 잃어버렸던 복권을 되찾아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뉴저지주에 사는 마이크 위어스키(54)가 잃어버렸던 복권을 되찾아 2억7300만 달러(약 310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주 20달러(약 2만3000원) 정도의 복권을 사는 위어스키는 지난 3일 뉴저지주 필립스버거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샀다. 그러나 휴대폰에 정신이 팔렸던 그는 구입한 복권을 매장에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위어스키는 복권을 잃어버린 사실을 깨닫고 다음 날 곧장 편의점으로 향했다. 편의점 직원은 “어떤 손님이 복권을 발견해 맡겼다”며 위어스키가 잃어버렸던 복권을 건넸다. 이틀 뒤 위어스키는 다시 찾은 복권이 당첨됐음을 확인했다.

위어스키는 “복권이 내 인생 전체를 바꿔 놓았다”며 “복권을 찾아준 사람에게 사례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복권을 되찾아준 사람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위어스키는 약 15년 동안 실직 상태였으며 지난해 10월 이혼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