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논란 양홍원 “나를 위해 싸워줄 필요 없다”

입력 2019-03-10 14:58
양홍원 인스타그램

‘일진’ 논란에 휩싸였던 래퍼 양홍원(영비)이 팬들을 향해 “날 위해 싸워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양홍원은 10일 인스타그램에 “내 팬들아!!”라는 글과 함께 공연 영상 중 일부를 게재했다. 영상 속 양홍원은 환호하는 팬들을 향해 “2019년에는 내 팬들이 나를 더 자신있게 좋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 가서 영비 좋다고 못 하겠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다”며 “나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를 위해서 편들며 싸워줄 필요 없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싸움은 내가 하겠다”고 했다.

양홍원은 과거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진설’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 네티즌은 “서울 송파 일대에서 가장 심한 일진이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양홍원은 학교 폭력 피해자 주장이 이어지자 “중학생 때 잠깐 일탈을 한 적이 있다. 피해자에게 미안해 직접 찾아간 적도 있지만 만나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