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이 ‘명량’을 제치고 역대 개봉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개봉한 ‘극한직업’은 전날 관객 8만2817명을 추가하며 누적 관객 수 1602만9820명을 기록했다. 개봉 40일 만에 1600만 관객 돌파 대기록을 세운 것이다. ‘명량’(2014·누적 1761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흥행 스코어다.
매출액은 ‘명량’마저 넘어섰다. 최근 몇 년 사이 영화관람료가 인상된 탓이다. 현재까지 ‘극한직업’의 누적 매출액은 약 1376억9673만원으로, 종전 1위 ‘명량’(매출 1357억4838만원)을 뛰어넘었다.
‘극한직업’은 마약반 형사 5인방(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치킨집이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코믹 수사극이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이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