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문화원은 원장 김영숙 권사(사진)가 지난달 2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8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민포장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김 권사는 이화여대 약학대학 재학시절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김준곤 목사를 통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남편인 가정문화원 이사장 두상달 장로와 함께 ‘민족의 가슴마다 피 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이 땅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자’는 영적 스승 김 목사의 민족 복음화의 비전을 품었다.
특히 CCC에서 배운 ‘십 단계 성경공부’ 교재를 들고 1984년 안양교도소 재소자들과 성경을 공부하면서 매주 토요일 교도소를 찾아가는 최장기 사역자가 됐다. 김 권사는 성경과 한글, 영어를 가르쳐 주면서 ‘인기 있는 재소자들의 누나’에서 ‘정 많은 재소자의 어머니’로 불리며 그들과 세월을 함께했다.
김 권사는 “재소자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다. 순간적인 잘못의 이면엔 사랑에 목말라 있다는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우리 사회가 관심을 두면 그들이 용기를 얻어 다시 일어설 것이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