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사립유치원 606곳 중 39곳이 한유총 개학연기 투쟁에 동참해 개학을 미뤘다. 39곳 가운데 ‘무기한 연기’나 ‘개학일을 정하기 않았다’고 답변한 곳이 36곳으로 대부분이었다. 나머지 3곳은 오는 5일~8일 개학하겠다고 답했다. 8곳은 이번 서울시교육청 조사에 아예 답하지 않았다.
개학을 연기한 유치원 중 21곳은 돌봄을 제공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의 허위 보고 등으로 명단이 사실과 다를 수 있다”며 “공지사항과 다르게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이 또 있으면 즉시 교육청으로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개학 연기 따라 학부모들은 2일부터 임시돌봄 신청을 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청 산하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이나 전화로 전송하면 된다. 어느 유치원에서 임시돌봄을 받게 될 지는 3일 오후 문자나 전화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아래는 교육청 응답에 답하지 않은 서울 시내 사립유치원 명단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