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무소속 의원의 남동생 손현씨가 손 의원이 지인을 통해 보유한 차명 부동산 7곳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28일 서울 종로구 자유민주국민연합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원 측근 4명을 거론하며 “목포 차명 부동산이 27개 이외에 7개가 더 밝혀졌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게 사실이 아니라면 날 고소해도 좋다”며 ‘손혜원 비리제보 및 추적단’을 출범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손씨는 과거 제기된 손 의원의 부친 독립유공자 선정 압력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손 의원 부친은 7번의 신청 끝에 지난해 8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됐다. 자유한국당은 현재 보훈처가 유공자 신청을 심사하기 전 손 의원이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났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손씨는 “(손 의원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5~6년 전부터 단 한번을 안 봤다”며 “가증스럽다. 자기 스펙, 자기 경력에 독립유공자 자식이란 거 한 줄 더 넣기 위해 올린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손 의원 측은 손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대응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우 인턴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