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선수 출신 홍영철 네번째 시집 ‘한낱 스쳐가는 바람인가요’

입력 2019-02-27 20:16 수정 2019-02-27 20:23

전직 권투선수인 시인 홍영철(62·우리교회·사진)씨가 ‘한낱 스쳐가는 바람인가요’(하나로선사상과문학사)를 펴냈다. 신작 81편을 수록했다.

“…엄마의 솜씨 빠알간 고추! 까만 숱덩어리 메주 둥둥, 띄운 애기의 놀이터…”(장독대 중)

“…고난 속에서/주님, 십자가 언덕 가신 길/울어, 맺는 것입니다/운다는 것은 우린 사랑이 있어 주님의 뜻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크리스천 눈물 중)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골치 아파도, 구름 침상 누워 이불 하나 뒤집어쓰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유는 예수….”(예수님 5 중)

그는 대통령배 복싱선수권 우승, 프로복싱 신인왕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서울 서대문 태권도관장과 정심관 이종격투기 연신내 관장 등을 지냈다.
권투 현역 때 홍영철 관장. 아래 사진은 참피언이 된 제자와 함께 홍 관장(오른쪽).

현재 프로스펙스 복싱 동우회 회장, 투혼 이종격투기 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힌우물 동인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동인지는 ‘막사발시’ ‘한우물’ ‘잔고개’ ‘옹헤야’ ‘시마루’ 등이 있다.
또 시집으로 ‘아 달고나’ ‘거리에 꽃피어라’ ‘내 영혼이 우는 날까지’ 등이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