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권투선수인 시인 홍영철(62·우리교회·사진)씨가 ‘한낱 스쳐가는 바람인가요’(하나로선사상과문학사)를 펴냈다. 신작 81편을 수록했다.
“…엄마의 솜씨 빠알간 고추! 까만 숱덩어리 메주 둥둥, 띄운 애기의 놀이터…”(장독대 중)
“…고난 속에서/주님, 십자가 언덕 가신 길/울어, 맺는 것입니다/운다는 것은 우린 사랑이 있어 주님의 뜻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크리스천 눈물 중)
"세상이 아무리 시끄럽고 골치 아파도, 구름 침상 누워 이불 하나 뒤집어쓰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유는 예수….”(예수님 5 중)
그는 대통령배 복싱선수권 우승, 프로복싱 신인왕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서울 서대문 태권도관장과 정심관 이종격투기 연신내 관장 등을 지냈다.
현재 프로스펙스 복싱 동우회 회장, 투혼 이종격투기 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회원, 힌우물 동인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의 동인지는 ‘막사발시’ ‘한우물’ ‘잔고개’ ‘옹헤야’ ‘시마루’ 등이 있다.
또 시집으로 ‘아 달고나’ ‘거리에 꽃피어라’ ‘내 영혼이 우는 날까지’ 등이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