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였던 이영하(63) 전 대표팀 감독이 25일 담낭암으로 별세했다.
1956년생으로 국내 스피드스케이팅 1세대로 분류되는 이 전 감독은 1976년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000m와 5000m를 제패했다. 51차례나 한국 기록을 새롭게 쓰며 국내 최강자로 군림했다.
은퇴 후에는 대표팀 감독을 지내며 후배들을 양성했다. 자신이 성장한 강원도 인제에서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스케이트 교실을 열기도 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 발인 28일 오전 11시.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