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난공불락…류현진,인상률 400%’ 양의지, 인상액 14억 1위 등극

입력 2019-02-19 10:44

지난해와 비교해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NC 다이노스 양의지다. 지난해 말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60억원, 연봉 65억원 등 총액 125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 연봉은 20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받았던 6억원에서 무려 14억원이나 올랐다. 역대 최고액 인상이다.

연봉 인상액 역대 2위도 이번 시즌 작성됐다. SK 와이번스 이재원은 지난해 말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21억원, 연봉 48억원 등 총액 69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연봉 3억5000만원에서 올해 14억원으로 인상됐다. 10억5000만원이나 인상됐다.

역대 3위 인상액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이 갖고 있다. 2018년 총액 98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잔류했다. 2017년 연봉 6억5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8억5000만원이나 인상됐다. 역대 4위는 2018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으로 15억원에서 23억원으로 8억원이 올랐다.

공동 4위는 2017년 KIA 최형우의 연봉으로 7억원에서 15억원으로, 2016년 한화 이글스 정우람이 4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오른 바 있다. 역대 7위 인상액은 2017년 양현종이 7억5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올라간 7억5000만원이다. 8위는 2015년 장원준의 연봉으로 3억2000만원에서 10억원으로 6억8000만원 인상됐다. 9위는 LG 트윈스 차우찬의 2017년 연봉으로 4억원에서 10억원으로 6억원이 인상됐다. 10위는 2018년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9억원에서 14억원으로 오르며 기록한 5억원이다.

역대 연봉 인상률 1위는 12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한화 류현진이 2007년 2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인상되며 기록한 400%가 최고 인상률이다. 2위는 2010년 KIA 타이거즈 소속이던 김상현이 52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오르며 기록한 361.5%다. 3위는 2016년 심수창이 한화 소속 당시 55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인상되며 기록한 354.5%다.

역대 4~5위 인상율 기록은 올해 작성됐다. SK 김태훈은 지난해 4000만원에서 올해 1억 8000만원을 받는다. 350% 인상률이다. KT 위즈 강백호는 27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오르며 344.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역대 6위 인상률은 LG 트윈스 오지환이 갖고 있다. 2011년 2400만원에서 1억200만원으로 올랐다. 325%의 인상률이다. 2014년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채태인은 5000만원에서 2억1000만원으로 320% 오른 적이 있다. 역대 8위는 지난해 KIA 임기영으로 31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오르며 319.4%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역대 9위는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가 지난해 27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오르며 기록한 307.4%다. 공동 9위에는 키움 신재영도 있다. 2017년 2700만원에서 1억1000만원으로 인상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