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홍렬 유튜버 변신 ‘구독자 1만명’…“나는 인싸”

입력 2019-02-14 11:28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뭐 필요한 거 없수”란 유행어 등을 히트 시키며 시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이홍렬(65)이 1인 제작자로 변신했다.

이홍렬은 14일 오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5070 SNS 열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나는 인싸다, 아싸다’라는 질문에, 이홍렬은 ‘인싸’를 택했다. 인싸는 영어 인사이더(insider)의 줄임말로, 사회 속에서 적극적인 태도로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뜻한다.

이홍렬은 ‘인싸’를 택한 이유에 대해 “유튜브 채널 이홍렬 TV로 활동하고 있다”라며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 혼자 촬영, 편집, 자막을 전부 다 한다. 현재 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방송에서는 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게 많다. 박수를 많이 받던 시절에 했던 수많은 프로그램을 지금 똑같이 할 순 없다. 콩트나 코미디 프로를 하고 싶지만, 나이가 들면 자리가 달라진다”라며 채널을 만든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홍렬은 “유튜브라는 채널에서 마음껏 해볼 수 있다.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라며 “즐거움 속의 따뜻함을 꼭 함께 공유하고 싶다. 보시면서 즐거우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4일 오전 기준 이홍렬 TV의 구독자 수는 1만 775명이다.

김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