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나성범이 연봉 5억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NC 다이노스는 신인 및 FA 선수를 제외한 재계약 대상 선수 68명 중 30일까지 67명의 선수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아직 계약하지 않은 선수는 강윤구이며 계속 협상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비FA 중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는 나성범으로 5억 5000만원에 사인했다. 지난해 4억 3000만원에서 27.9%나 인상됐다. 나성범은 지난해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했다. 5년 연속 150안타 이상을 때려냈고,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4년 연속 100득점 이상을 올리기도 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는 나성범으로선 최고의 대우 속에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타자 가운데는 노진혁이 최고 인상률을 기록하며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지난해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11홈런 42타점 52득점을 기록했다. 노진혁은 지난해 연봉 4300만원에서 5700만원 인상된 1억원에 계약했다. 인상률은 133%다.
투수조에선 최성영의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2900만원에서 100% 인상된 5800만원을 받는다. 구창모도 9000만원에서 1억2500만원으로 38.9%가 오르며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