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가 미국 국가조찬기도회 전날 열리는 국제오찬기도회(International Luncheon)의 설교를 맡는다. 오찬기도회는 6일 12시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인 목사로서는 최초로 메시지를 전하는 셈이다. 오찬기도회는 미국 상원의원들이 주최하는 행사로 미연방 상·하원 의원과 전 세계 정치인과 목회자들이 참석한다.
한편 미국국가조찬기도회는 다음날인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워싱턴에서 매해 2월 첫 번째 목요일에 열리는 미국 조찬기도회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전 세계 100여개 국가의 정치 지도자와 종교인 등 3500명이 모인다.
국내에선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 두상달 회장과 정균양 사무총장이 워싱턴으로 향한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이혜훈(바른미래당) 조배숙(민주평화당) 의원과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소강석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등도 참석한다. 연례적으로 대한민국에선 5명 정도가 초대됐지만 한반도 평화 분위기를 고려, 올해는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여한다.
한편 제51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는 오는 6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부터는 기도회 이후 중요한 국가적 의제를 다루는 세미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두상달회장은 “새로운 반세기를 여는 조찬기도회가 한반도의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