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살인사건’ 용의자 곽상민 행방묘연…경찰 공개수배

입력 2019-01-29 19:29 수정 2019-01-29 19:30
동탄 원룸 흉기 살인 사건 용의자 곽상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경기 화성시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용의자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경찰은 29일 오후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용의자 곽상민(42)씨를 공개수배했다.

앞서 경찰은 경기 용신시 함박산 인근에서 차도와 인도 사이 경계봉을 들이받고 멈춰선 곽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 병력을 동원해 행방을 쫓았지만 실패했다. 경찰은 곽씨가 이 일대를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공개수배 전단에는 곽씨의 인상착의와 사진이 담겼다. 경찰은 곽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제보를 하거나 신고를 한 사람에게 최고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신고는 국번 없이 112, 화성동탄경찰서 강력 3팀(031-639-1274)으로 하면 된다.

곽씨는 27일 오후 9시30분쯤 경기 화성시 석우동 소재의 한 원룸에서 권모(38)씨와 장모(41)씨를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권씨는 이송 도중 사망했다. 장씨 역시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