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설 연휴, 정읍에서 모래판 싸움 펼쳐진다

입력 2019-01-29 17:39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 정읍에서 모래판 최고의 강자를 가리는 씨름대회가 열린다.

2019 설날장사 씨름대회는 오는 2월 1일부터 6일까지 전북 정읍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다. 대회 둘째 날인 2일부터는 KBS와 KBSN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태백장사(80kg이하), 금강장사(90kg이하), 한라장사(105kg이하), 백두장사(140kg이하) 등 4체급 경기와 여자부 매화장사(60kg 이하), 국화장사(70kg 이하), 무궁화장사(80kg 이하) 등 3체급 경기로 진행된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대회를 통해 정읍을 널리 알리고 박진감과 다양한 볼거리로 관중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읍시 소속의 단풍미인씨름단 관계자는 “한다복(용장급), 김기환(역사급), 고요한(용사급) 선수 등 3명의 유망주 선수 영입으로 기해년(己亥年) 힘찬 도약의 첫발을 내딛었다.”며 “단풍미인씨름단의 위용을 떨치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씨름협회와 정읍시, 정읍시체육회, 정읍시씨름협회는 지난 4일 설날장사씨름대회 업무 협약식을 가진 뒤 긴밀한 업무 협조체계 구축을 약속한 바 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