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김’ 소비자가 뽑은 올해 지역 특산물 ‘대상’에 선정

입력 2019-01-29 16:29
전남 ‘진도 김’이 소비자가 뽑은 올해 지역 특산물 ‘대상’에 선정됐다.

진도군은 2019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지역 특산물 부문’ 평가에서 지역의 대표 수산자원인 '진도 김'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진도 김’은 비타민, 칼슘, 미네랄 등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식품이다.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세계적인 식품으로 각광 받으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에 지속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콩보다 단백질 함유량이 많고 칼슘, 철 등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마른 김 한장에는 달걀 2개 분량의 비타민A 섭취, 마른김 3장이면 장어구이 한 접시와 맞먹는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며 골다골증, 고혈압, 당뇨 등 질병 예방 효과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도 김’은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김보다 높은 시세인 포대 당 평균 16만7000원의 위판가격을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진도군은 양질의 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김 양식어장의 영양염분석·수온 정보 등 해수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김 엽체분석 자료를 어민에게 제공하는 등 갯병 발생 사전 예방을 통해 양질의 물김을 생산하고 있다.

‘진도 김’은 전국 생산량의 28%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11만3693t, 1273억원의 전국 최고 위판고를 기록하는 등 진도 수산 소득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진도 연안 해역에서는 204어가, 1만5649㏊의 어장에서 매년 10만t의 김이 생산돼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진도 김은 지역 내 해조류 생산량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그 동안 프리미엄 진도 김 생산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어민들의 노력이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이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청정 진도군이 전국 김 생산의 대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