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듯이 머릿속에 넣는다” ‘전교 1등’ 민진웅이 밝힌 공부법

입력 2019-01-29 11:34

배우 민진웅이 뇌섹남 대열에 합류했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민진웅의 우수한 학창시절 성적이 공개됐다.

진행자인 방송인 전현무는 이날 방송에서 민진웅에 대해 “굉장히 겸손하다. ‘머리가 안 좋다’고 말하는데 확인해보니 고등학생 시절 내내 우등상을 받았다. 수학을 잘 못한다고 하더니 이과에서 전교 1등을 했다더라. 대학 합격도 ‘운이 좋았다’고만 했는데, 알고 보니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장학금까지 받고 합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민진웅은 “여기(방송)에는 멘사 출신도 있고, 형(전현무)도 있지 않나. 전교 1등은 딱 한 번 해봤다”며 부끄러워했다.

자신만의 공부법을 묻는 말에는 “우선 노트 필기를 잘하는 친구와 친해져야 한다. 수업 때 자게 되면 필기를 못하게 되는데, 이 때를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공부법은 특별한 게 없다. 다 외워버리는 스타일”이라며 “80페이지 정도 되는 참고서를 다 외워 시험을 봤다”고 말했다.

‘외우는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쓰거나 혹은 사진 찍듯이 머릿속에 넣어버린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2005년 단국대 법대에 진학했으나, 6주만에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자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원래 이과였는데 문과로 가면서 책이 온통 한문이라 읽기 힘들었다. 옥편을 펴놓고 읽으니 15페이지 읽는데 4시간이 걸리더라”고 밝혔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