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오는 5월 베트남·대만서 열린다

입력 2019-01-29 13:12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은 베트남, 대만에서 분리 개최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지역별 스프링 스플릿 우승팀이 맞붙는 MSI가 오는 5월 1일부터 19일까지(한국시간) 진행된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 5회째 맞이한 MSI는 13개 지역에서 선발된 최근 스플릿의 챔피언들이 모여 MSI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대결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제 대회다. 지난 2018년 MSI는 독일 베를린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됐으며, 총 생중계 시청 시간 3억 6300만 시간을 기록하는 등 세계 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5월 1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5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4강과 결승을 포함한 토너먼트 스테이지를 진행한다.

라이엇 게임즈의 국제 e스포츠 행사가 베트남의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은 2018년에 처음으로 베트남 챔피언십 시리즈가 발족해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직행하는 팀을 가리는 새로운 지역 리그가 탄생했다. 이 같은 열기가 첫 국제대회 개최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대만 타이베이의 MSI 개최도 최초다. 대만은 자국팀인 ‘타이페이 어쌔신’이 2012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그간 꾸준히 국제대회에서 ‘복병’으로 평가돼왔다.

한편 2019 MSI 티켓은 3월 중순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대회 장소에 대한 세부정보는 티켓 구매 정보와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