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사전 예고 ‘특별 음주단속’ 9명 적발

입력 2019-01-29 09:32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경기북부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특별 음주단속을 벌여 9명을 적발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제공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북부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특별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 9명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지난 28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서울외곽・구리포천 IC 출구 22곳에서 경찰 215여명과 순찰차 41대를 동원해 특별 음주단속을 펼쳤다.

이날 음주단속에는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 이상 2명, 정지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5~0.1% 미만 7명 등 총 9명이 적발됐다. 적발된 최대 혈중알콜농도 수치는 0.145%였다.

경기북부경찰청은 특별 음주단속을 사전 예고했지만, 2시간 동안 음주운전자가 9명이나 적발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설 연휴기간인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다음달 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대형사고의 위험이 큰 고속도로·자유로 등에서 음주단속을 시행하고, 대로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음주운전 불시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특별 음주단속은 최근 ‘윤창호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을 시도하려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설 연휴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심리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실시했다”며 “연중 지속적으로 기동대 등 가용 경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주·야간 음주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