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왜곡·변질 거부” 바른교회세우기행동연대 발대식 열려

입력 2019-01-28 20:46
바른교회세우기행동연대 발대식이 지난 26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바른교회세우기행동연대 제공

바른교회세우기행동연대 발대식이 지난 26일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연대는 지난해 6월 1차 준비모임을 가진 뒤 그해 10월 성남시로부터 비영리단체 설립승인을 받았다. 연대는 그루밍 성범죄, 명성교회 세습 관련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의 재판국 재심촉구, 등 지난해 주요 사건 현장을 지켜왔다. 연대는 향후 좋은 교회 세우기 캠페인을 열어 교회와 단체, 언론을 소개하며 경기 양주의 독거 어르신을 돌보고 광주의 외국인 노동자와 교제하고 후원키로 했다.

바른교회세우기행동연대 선언문

하나, 우리는 건전한 예수신앙을 믿으며, 예수신앙 최고의 가치가 섬김과 헌신, 희생이 바탕이 되는 사랑이라고 믿는다.
하나, 우리는 성삼위 하나님께서 주인 되시는 ‘하나의 공교회’를 믿으며, 성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공교회의 지체요 동역자임을 믿는다.
하나, 우리는 예수신앙을 왜곡하여 자신들의 사욕을 쫓아 예배당을 사유화하고 주님의 맡기신 양들을 늑탈하는 모든 불의한 교권에 저항하기 위해 연대하며, 서로 다른 공동체에 속해있다 할지라도 한 몸의 지체로써 동역자들의 고통과 신음소리를 결코 외면하지 않는다.
하나, 신앙을 왜곡하고 변질시키는 모든 것을 거부하며, 성도를 미혹하는 기복신앙과 맘몬신앙으로부터 순수한 신앙을 회복하고, 신앙인들의 잘못된 의식을 바로 잡기 위해 애쓴다.
하나, 우리는 개별교회 공동체에서 발생하는 모든 불의와 악에 저항하기 위해 동역할 것이나 모든 이단 사설은 단호히 거부하고 이단 및 이단성 있는 단체와의 교류를 거부한다.
하나, 부정과 부패에 대한 우리의 저항은 비난과 정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에 근거한 용서와 화해, 공의의 회복을 위함이다. 우리는 한국교회의 명과 암을 공개하여 무엇이 교회와 성도의 역할인지 함께 고민하며 ‘바른 교회’를 세워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자 한다.
주님, 우리와 함께 하시옵소서! 아멘!!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