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철(33)이 총액 7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KT 위즈 잔류를 결정했다. 이로써 29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으로 떠나는 스프링캠프행 비행기에 동승할 수 있게 됐다.
세부 조건은 계약 기간 2년, 계약금 1억원, 매년 연봉 1억5000만원씩, 인센티브 최대 3억원을 포함한 총액 7억원이다. 올해 연봉이 8000만원에서 7000만원이 인상됐다.
금민철은 2005년 2차 4라운드 26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2017년 시즌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로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해 29경기에 등판해 8승 12패, 평균자책점 5.41을 기록하며 KT 토종 선발진의 주축 역할을 했다.
금민철은 데뷔 이후 12시즌 동안 339경기에 출전해 38승 50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 중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