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에 몰래카메라 탐지기 23대 추가 도입

입력 2019-01-28 15:33
대구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이용해 화장실 몰카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지하철 등 도시철도 내 성범죄 근절을 위해 몰래카메라 탐지기 23대를 이달 말까지 추가로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역사 내 화장실 및 수유실 등 불법촬영 취약장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부터 매일 점검에 나선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기존에 운용중인 13대와 추가되는 탐지기 23대 등 36대로 불법촬영 점검에 나서며 1·2·3호선 91개 전역사에서 매일 1회 이상 역 직원들이 몰래카메라 설치여부를 직접 점검할 방침이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이용한 현장 점검을 강화해 성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