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렌터카 트렁크서 나온 20대 男 시신… “용의자는 동거인 3명”

입력 2019-01-28 12:52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뉴시스

경북 구미시 진평동 한 길가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20대 남성이 살해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구미 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6시30분쯤 구미시 진평동 한 원룸 앞 길가에 주차된 렌터카 차량 트렁크에서 A씨(20)가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용의자 중 한명의 가족이 경찰에 신고했으며, 발견 당시 시신은 얼굴과 다리 등에 멍이 든 채 이불에 싸여 있었다.

경찰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B씨(21)를 붙잡아 살해 가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또 달아난 20대 남성 2명을 유력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다. 피해자를 포함한 이들 네명은 2개월 전부터 원룸에서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동기는 밝혀진 것이 없다”며 “용의자들의 신원이 파악된 만큼 범인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뉴시스에 전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