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아이들이 상처 받더라” 하희라 폭행 루머에 입 연 최수종

입력 2019-01-28 09:04 수정 2019-01-28 10:03

배우 최수종이 홍진영·홍선영 자매의 악플 고충에 공감하며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최수종은 악플에 상처 받아 눈물을 흘린 홍 자매의 영상을 보며 경험담을 털어놨다.

“과거 내가 아내 하희라씨를 때리고 미안해서 이벤트를 해준다는 루머가 있었다”고 운을 뗀 최수종은 “아이들이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사실이 아닌 말들로 상처를 받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그런 소문이 있었냐”며 놀라워했다. 최수종은 이어 “아이들이 크니까 그런 소문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걱정이 들더라”며 “아이들이 속으로 아파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또 결혼한 지 26년이 됐지만 여전히 잉꼬부부로 생활하고 있다고 전해 부러움을 샀다. 이에 신동엽이 “젊었을 때 책 잡히신 거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최수종은 “아버지가 자상하셨다. 일주일에 하루 쉬시는 날에 ‘오늘은 우리가 일하는 날’이라며 어머니를 쉬게 했고 집안의 남자들만 모여 이불 개고 요리했다”고 회상했다.



최수종은 또 아들도 자신을 닮아 이벤트를 잘 한다고 자랑했다. 최수종은 “아들이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에 ‘어디 어디에 선물을 숨겨놨다’는 메시지를 보내더라”며 “너무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홍진영 어머니는 최수종을 보고 “어쩜 그렇게 이벤트도 잘하고 그러냐”며 칭찬했고 토니안의 어머니도 “하희라씨가 아주 시집을 잘 갔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최수종은 “하희라씨가 내가 장가를 잘 갔다고 그런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겼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