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마지막 콘서트에서 멤버 한 명씩 퇴장하는 방식을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고별 무대이기에 멤버 한 명 한 명에게 팬들에게 인사할 시간을 할애해야 해서 어쩔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한 명씩 내려가는 장면이 멤버나 팬들에게 잔인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28일 여러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의 콘서트 ‘데어포어(Therefore)’의 영상이 퍼지고 있다.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영상을 공유했다. 27일의 콘서트 마지막 인사 장면이 가장 많이 올라왔다.
모든 공연을 마친 워너원 멤버들은 나란히 섰다. 순서에 따라서 한 명씩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했고, 무대 아래로 차례로 내려갔다. 대부분 멤버가 오열하듯 울었다. 박지훈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다가 주저앉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지훈 퇴장>
— [첫중막]ෆ 째뉴¹¹ ෆ (@jaehwan05274)
공카를 떠나지 못하는 너의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파
워너원과 워너블을 잊지 못하는..
잊지 말아줘 우리를
마지막 인사는 ‘센터’ 강다니엘이 했다. 무대 위에 홀로 남은 강다니엘은 “진짜 행복했다. 감사했다”고 인사한 뒤 퇴장했다. 무대 아래로 내려가는 장치에 서서 팬들을 바라보면서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민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감사해요 모든게
— 봄나 (@0nlyfordaniel)
울지마요 워너블!
잊지 못할거에요”
-워너원 녤
멤버가 모두 퇴장한 무대 위에 홀로 선 강 다니엘의 모습도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퍼지고 있다. 11명이 함께 서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멤버 전원이 함께 퇴장하는 모양새가 더 낫지 않았냐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강다니엘은 콘서트 종료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멤버 전원이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너무 많은 길을 같이 달려왔네 우린 너무 잘해왔고 앞으로는 더 멋있어질 거 같다. 너무나 고생했고 제일 좋았고 제일 멋있는 그룹으로 내 가슴속에 묻을게 고마워”라고 적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