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김혜윤 X 김서형-조미녀… 모성으로 시청자 울린 ‘SKY 캐슬’

입력 2019-01-27 13:14
JTBC 스카이캐슬 방송 캡처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의 모성 위주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울렸다. 시청률은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닐슨코리아의 전국 유료 방송 가입 가구 기준으로 지난 26일 방송된 19회는 시청률 23.2%를 가리켰다.

SKY캐슬 19회에서 김주영(김서형) 선생은 한서진(염정아)의 시험지 유출 사건 신고로 경찰에 쫓기면서 딸 케이(조미녀)를 향한 모성을 드러냈다. 공부를 강요하는 자신 탓에 나이보다 어린 정신을 갖게 돼 공부에만 집착하게 된 딸에게 미안한 감정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장면도 담겼다.

살인범으로 지목된 김주영은 딸 케이와 함께 먹을 카레에 약을 타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다가도 자신 때문에 우는 딸을 보고 다시 먹지 못하게 막았다. 여기서 딸 케이는 “엄마”를 외치며 그동안 자신을 찾지 않던 김주영을 그리워했던 마음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을 울린 명장면이었다.

JTBC 스카이캐슬 방송 캡처

김주영 선생 때문에 시험지 유출 사건의 당사자가 된 강예서(김혜윤)는 자신이 좋아하는 우주(찬희)가 살인범으로 몰리자 불면증에 시달리며 괴로워했다. 딸을 서울의대에 보내겠다는 생각으로 침묵했던 한서진은 딸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기로 했다. 자신이 붙여준 코디 때문에 딸의 성적이 0점 처리되고 자퇴할 상황에 놓이자 한서진은 죄책감에 빠졌고 딸 강예서는 그런 엄마를 이해했다. “자신의 능력으로 대학에 가겠다”고 말했다.

두 가정의 모녀가 각각 다른 상황에서도 진심 어린 모정을 보여주며 마지막 남은 한 회에서 스카이캐슬 속 가족들이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SKY 캐슬의 마지막 20회는 오는 2월 1일 밤 11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신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