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조망권 확보 사업 탄력

입력 2019-01-27 12:40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공동주택용지로부터 40m 이격해 건축물을 배치하는 계획과 환경보전방안(소음·진동저감) 변경을 통한 한들로변 방음벽을 낮추는 등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변경)인가를 28일자로 고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김병용 시 도시개발계획과장은 “이번 변경으로 공동주택용지의 개방감이 확대돼 아라뱃길 조망을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도시미관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남측부 한들로변으로부터 건축물을 이격해 오픈스페이스 및 녹지공간 조성을 하게되면 약 3만2000㎡의 공원지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검단신도시의 관문이자 검암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인천 서북부 개발축의 중심으로서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기반시설 조성공사 등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시는 최적의 자연친화적 주거환경을 조성해 인천 서북부 랜드마크 단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들구역은 앞으로는 경인아라뱃길과 뒤로는 골막산이 있어 숲세권을 형성하고 있는 배산임수의 천혜의 입지를 지니고 있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장은 “한들구역은 수도권 접근성이 월등하고 교통·산업·천혜의 환경을 갖춘 고품격 주거타운”이라며 “조성 후 2019년 10월 공동주택 4805가구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용 시 도시개발계획과장은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이 주도하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주민이 참여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성공적인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완료시 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들구역 도시개발사업은 토지주들로 구성된 조합주도의 사업으로 서구 백석동 170의3 일원 56만7567㎡(약 17만1689평) 면적에 전체 사업비 약 1930억원이 투입된다. 한들구역은 약 4871가구(계획인구 1만2274명) 규모의 환지방식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돼 서울에서 가까운 대단지 아파트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