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송광민(36)이 27일 소속 구단인 한화와 FA계약을 맺고 잔류키로 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5000만원, 2년간 옵션 8억원 등 총액 16억원이다. 지난해 연봉인 2억4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인상됐다.
한화는 송광민을 2002년 2차 10라운드 76순위로 지명했다. 송광민은 2006년 동국대를 졸업한 뒤 한화에 입단했다. 1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4, 844안타, 95홈런, 436타점, 408득점을 기록했다.
송광민은 계약 직후 “한화에서 계속 뛸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이제 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한화 이글스의 DNA를 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클럽 맨이 될 수 있게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