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곰이’ 새끼들 근황 공개…청와대 #꼬물이들_폭풍성장

입력 2018-12-25 15:51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키우는 풍산개 ‘곰이’ 새끼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서광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뜨개실로 만든 목도리를 곰이 새끼들에게 선물했다’는 글과 함께 곰이 새끼들의 앙증맞은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속 곰이 새끼 6마리는 목에 색색의 목도리를 두르고 천방지축 뛰어놀고 있다. 반지르르한 베이지색 털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낸다. 지난달 25일 첫 공개된 모습에 비해 폭풍성장한 모습도 눈에 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새끼들이 두르고 있는 목도리는 서광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뜨개실로 만들어 선물한 것이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센터 아이들을 지난 20일 청와대로 초청했었다.

청와대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문 대통령이 이날 올린 성탄절 메시지 하단에도 곰이 새끼 여섯 마리의 사진이 일부 공개됐었다.

문재인 대통령 성탄절 메시지. 청와대

곰이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물 받은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이다. 수컷 풍산개의 이름은 ‘송강’이다.

새끼들은 지난달 9일 태어났다. 3일 뒤 문 대통령은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2마리의 선물에 6마리가 더해졌으니 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청와대는 지난달 25일 트위터에 문 대통령과 김 여사가 관저 앞마당에서 곰이와 새끼들을 살피는 사진을 올리며 새끼들의 모습을 처음 공개했다.

처음 공개됐던 '곰이'가 나은 새끼들의 모습. 청와대 트위터 캡처

한편 문 대통령은 성탄 전야인 24일 김 여사와 함께 경남 양산의 덕계성당에서 미사에 참석했다. 성탄절에는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서 어머니 등과 함께 조용히 지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