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폐이식학회는 전 세계 심부전, 심장, 폐 이식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누는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다. 한국인 의학자가 이 학회의 학술 프로그램 선정위원으로 선출되기는 김경희 과장이 처음이다.
김 과장은 “프로그램 선정위원으로 위촉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아시아의 심부전 및 심이식 분야의 연구와 실적 등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과장은 2016년 국제심폐이식학회지 편집위원으로 선정되어 2021년까지 심부전·심장이식과 관련한 역학, 진단, 치료 등에 대한 다양한 연구논문을 심사해 왔다. 또 국제심폐이식학회에서도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세종병원과 협력하고 있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드렉셀(Drexel) 대학에서 초청강연을 하는 등 국제적으로 세종병원은 물론 한국의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심장학회 기초의학부분 젊은 연구자상, LG 미래의학자상, 아스트라제네카 학술상, 국제심폐이식학회 최우수 연구상 등 여러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