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술을 마신 채 차량을 운전하던 고교생이 옹벽을 들이받고 숨졌다.
27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0분쯤 여수시 학동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고등학교 3학년 A(18)군이 운전하던 승용차량이 옹벽과 전봇대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군이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군은 이날 차량을 빌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광주에서 여수까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신 A군이 차량을 운전하겠다며 혼자 나간 뒤 사고를 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