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풍산개 ‘곰이’의 새끼들과 함께 있는 영상을 청와대가 27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새끼 중 한 마리를 안고 카메라 앞에 섰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새끼의 발을 만지며 귀여워했다.
청와대는 트위터에 “순방길에 오르기 전 오늘 아침, 관저에서 새끼들과 인사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첫 방문지인 체코로 출국했다. 청와대를 떠나기 전, 5박8일간의 일정 동안 보지 못할 새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곰이의 새끼 6마리는 지난 9일에 태어났다. 곰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을 기념해 선물한 풍산개다. 당시 김 위원장은 평양을 찾은 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수 한 쌍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다. 청와대는 일주일 뒤인 9월 27일 판문점을 통해 수컷 ‘송강’과 암컷 ‘곰이’를 인수했다.
주말에 전해드렸던 풍산개 ‘곰이’ 새끼들의 사진, 딱 두 장 뿐이라 섭섭하셨죠?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순방길에 오르기 전 오늘 아침, 관저에서 새끼들과 인사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 토실토실 건강한 강아지들의 영상과 사진, 함께 보시죠. 사진은 타래로 이어집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TheBlueHouseKR)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