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시험에서 7점 받아 오자 파티 연 아빠

입력 2018-11-21 15:52 수정 2018-11-21 16:02
게티이미지뱅크

100점 만점인 시험에서 7점을 받아 온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파티를 열어준 아빠가 있다.

장쑤뉴스 20일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쑤첸시에서 특별한 폭죽 파티가 열렸다. 저우씨는 최근 아들을 위해 차에 폭죽을 한가득 실어와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빠는 “아들이 시험에서 7점을 받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폭죽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저우씨의 11살 난 아들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평소 성적이 좋지 않았고 시험에서 0점을 받아오기 일쑤였다. 하지만 아빠는 아들이 낮은 성적을 가져와도 한번도 혼내지 않았다. 오히려 100점 만점인 지난 시험에서 7점을 맞아오자 성적이 올랐다고 기뻐하며 아들을 격려했다.

아빠는 성적이 오른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1000위안(약 16만원) 어치 폭죽을 산 뒤 아들과 함께 폭죽을 터트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파티를 열었다.

현재 아들은 아빠의 폭죽 응원에 힘입어 최근 시험에서 57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