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화이트블록이 소비자의 스마트폰을 키오스크로 활용하는 주문·결제 솔루션 ‘TAKEiT’의 오픈트레이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DMC산학진흥재단, 서울산업진흥원, (사)DMC코넷이 공동 주최한 ‘DMC이노베이션캠프(DIC2018 후반기행사) TRACK2’를 통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됐다.
혁신BM을 보유한 역량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자금 조달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준비 및 진행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성 평가를 통해 주식회사 마이렌 외 2개 기업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6~20일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오는 23일 펀딩 투자 실적평가를 통한 최종 시상을 앞두고 있다. 투자 및 시상 금액은 총 2000만원이다.
혁신성을 인정받아 펀딩을 진행한 ‘TAKEiT’은 카페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카페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불편함을 동시에 개선하고자 만들어졌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키오스크 도입을 통해 간편 주문과 결제를 제공하고 있으나 소상공인 점주의 경우 협소한 공간과 비용으로 인해 키오스크 도입이 어려운 실정이다. ‘TAKEiT’은 새로운 기계의 도입이 아닌 키오스크의 역할을 점주와 소비자의 휴대폰이 대신하는 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아이디어를 모았다.
‘TAKEiT’의 차별성은 여타 O2O 플랫폼과 달리 소상공인에게 수수료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획일화된 직승인 직매입 결제 모듈을 통해 카드 수수료를 낮추고, 인프라 확보 이후에 앱에서 발행하는 트래픽을 통해 점주들에게 마케팅이나 부가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소형 프랜차이즈와 개인 카페를 통합해 소비자들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한 신규 유통 채널의 제공이 가능하며 소비자에게는 시간의 효율성과 편리성 제공을 비롯해 쿠폰 및 포인트 관리, 지도 활용 등 다양한 부가기능이 제공된다.
김상범 DMC산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유망 스타트업이 상암 DMC의 산업 생태계에 모여 도전하고 혁신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