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나온다.
15일 유관순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대표 김송연)는 “1919년 3·1운동 당시 17세 이화학당의 소녀였던 유관순을 필두로 온힘을 다해 자유를 외쳤던 수많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과 생애를 담은 ‘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이 제작된다”고 밝혔다.
내년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를 기념해 마련된 문화 프로젝트다. 다큐멘터리뿐 아니라 출판 드라마 극영화 뮤지컬 등 중장기 5단계 계획을 통해 5년 동안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제작을 위해 대국민 문화 제작단 결성이 추진 중이다.
먼저 ‘1919유관순-그녀들의 조국’ 영상 소설이 오는 12월 출간된다. 유관순 열사가 수감된 서대문 형무소 8호 감방의 여성 애국 열사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윤학렬 이은혜 유재우 등 작가진이 집필 중이다.
이 영상 소설을 바탕으로 동명의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진다. 독립 항쟁을 통한 남과 북의 화합과 평화 그리고 기독교인의 순교정신을 그린다. 지난 8월부터 미국 워싱톤 DC와 윌슨센타, 뉴욕 타임즈와 중국 장춘 일본 동경 등에서 촬영 중이며, 내년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사 및 케이블 방송과의 공동 제작으로 광복절 특집 드라마로도 선보여진다.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북한의 유관순으로 추앙받는 함남 명천 출신의 동풍신 열사의 이야기를 극영화로 제작한다. 또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처럼 대형 블록버스터 뮤지컬로도 제작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