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MVP 김재환, 신인왕 강백호(?)’ 린드블럼·전준우 도전장

입력 2018-11-14 11:20

KBO는 오는 19일 올 시즌 MVP와 최우수 신인선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MVP는 특정 후보 없이 규정 이닝 또는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이거나 개인 타이틀 부문별 순위 10위 이내의 모든 선수가 대상이 된다. 투표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달 15~16일 이틀간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총 111명이 참여했다.

MVP의 경우 1위부터 5위(1위 8점, 2위 4점, 3위 3점, 4위 2점, 5위 1점)까지 점수를 부여한 뒤 선수 개인별로 득표한 점수를 합산해 최고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수상하게 된다.

현재로선 두산 베어스 김재환(30)이 유력한 게 사실이다. 44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한데 이어 144타점으로 타점왕까지 거머쥔 상태다. 김재환에 맞설 수 있는 선수로는 우선 팀동료인 조쉬 린드블럼(31)이 있다. 평균자책점 2.88로 유일한 2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2)도 190개 안타로 최다안타 1위, 118득점으로 득점왕에 올라 도전자가 될 수 있다. 타율 0.362로 수위 타자인 김현수(30)도 도전자이긴 하지만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진 게 마이너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신인왕은 KT 위즈 강백호(19)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527타수 153안타로 타율 0.290을 기록했다. 29홈런으로 고졸 신인 기록들은 모조리 갈아치웠다. 삼성 라이온즈 양창섭(19)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선수로 평가된다. 19게임에 나와 7승 6패 평균자책점 5.05를 기록했다.

MVP에겐 트로피와 3000만원 상당의 K7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지고, 신인상 수상자에겐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또 KBO리그 부문별 1위 선수에겐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