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불법 포획에 나선 중국어선이 해경에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4일 허가된 어구보다 촘촘한 그물을 사용해 불법 조업한 혐의(망목규정 위반)로 중국 황사항 선적 유자망 어선 A호(149t급)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A호는 전날 오후 8시10분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87㎞(어업협정선 내측 13㎞) 해상에서 규정된 그물코 크기 50㎜보다 작은 40㎜ 그물을 사용해 조기 570㎏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A호를 목포 전용부두로 압송, 불법조업에 따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어획물과 어망을 압수하고 담보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목포해경은 올 들어 불법조업 중국어선 38척을 나포해 18억9000만원의 담보금을 징수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목포해경, 촘촘한 그물로 불법 포획한 중국어선 나포
입력 2018-11-14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