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두산베어스를 누르고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6차전까지 치르는 동안 투수 부문에서도 다양한 기록들이 생산됐다.
승리 투수가 된 이는 6명이다. SK에선 김태훈, 문승원, 앙헬 산체스, 메릴 켈리가 1승씩을 나눠가졌다. 두산에선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가 1승씩을 챙겼다. 반대로 두산에서 린드블럼, 유희관, 이용찬, 후랭코프가 패전을 기록했고, SK에선 문승원과 산체스가 1패씩을 안았다.
두산 마무리 투수 함덕주가 2세이브를 올렸고, SK에선 김광현과 정영일이 1세이브씩을 챙겼다. 또 SK 김태훈이 2홀드를 올렸고, 두산 김승회와 박치국이 1홀드씩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이는 두산 린드블럼으로 14.1이닝을 던졌다. 다음은 후랭코프로 13이닝, SK 켈리가 12.1이닝을 소화했다. SK 박종훈 9.1이닝, 두산 이용찬 7.2이닝, SK 김태훈 7.2이닝, SK 김광현이 7이닝을 책임졌다.
SK 김광현은 7이닝 동안 26타자를 상대해 6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에이스다운 면모다. SK 정영일도 6이닝 동안 21타자를 상대하며 단 3안타를 내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특히 두산 김승회와 함께 양팀 투수 중 가장 많은 5게임에 출전했다. 공식 MVP는 한동민이지만, 숨은 MVP는 정영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밖에 SK에선 박정배가 1이닝, 윤희상이 2.1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았다. 두산에선 함덕주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강동연도 1.1이닝 무실점 경기를 했다.
반대로 두산 유희관은 0.2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1홈런을 내줘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SK 김택형도 5타자를 상대하며 1안타와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며 1실점해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동안 양팀 투수 중 가장 많은 3개의 피홈런을 내줬다. 피안타 또한 후랭코프와 함께 가장 많은 10개를 허용했다. SK 박종훈은 양팀 투수 중 가장 많은 7개의 볼넷을 내줬고, 두산 이용찬 6개, SK 켈리 5개, 린드블럼 4개순이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