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문재인 대통령 및 아베 신조 총리와 함께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CVID) 달성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현지 언론 보이스오브알래스카는 펜스 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지역 외교 순방을 위해 일본으로 향하던 중 경유지인 알래스카에서 “문 대통령으로부터 북한 비핵화 전 종전선언 요구를 받은 적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펜스 부통령은 이번 순방의 목표를 ‘중국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놓인 아시아 동맹국들에 대한 지원 강화’라고 밝혔다.
그는 “나의 메시지는 아주 간단하다. 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우리는 우리의 견고하고 오래된 동맹국들과 함께 인도·태평양을 평화롭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강국이며 자유무역에 헌신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무역 관계 구축에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9일 워싱턴포스트(WP)에 실은 기고문에서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할 때까지 모든 인도·태평양 국가들이 대북 제재를 포함한 압박 유지를 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태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