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포럼, 부산 교계 지도자 위한 ‘교회회계의 이론과 실제’ 특강

입력 2018-11-08 20:28

최근 한국교회가 교회재정의 투명성을 놓고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기독문화단체가 교회회계재정결산 기간을 맞아 교회회계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재단법인 21세기포럼(이사장 홍순모 장로·㈜디에스알 회장) 비전100인위원회는 20일 오후 6시30분 동서대 뉴밀레니엄관(13호관) 4층 세미나실에서 ‘교회회계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의 특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허원구 목사·산성교회)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의 특강 강사는 동서대 글로벌경영학부 이선복(전국대학교수선교협의회 회장·부산 화명중앙교회 장로)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해오던 교회회계이론의 기초, 예산의 편성과 집행·결산, 복식부기원리에 의한 자산·부채관리, 감사절차와 체크포인트, 목회자 소득과세 적용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회별로 1~2명씩 담당자를 추천·참석해 주의 몸된 교회가 더욱 건강해지고 부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 참석 대상자는 부산지역 교회 목회자와 중직자, 재정·회계담당자 등이다. 참가비는 교재비 포함해 1만원이며, 식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동서대 교직원식당에서 가능하다.

한편 21세기포럼은 2005년 ‘크리스천 21세기포럼’으로 출범했다. 출범 목적은 기독교정신을 고양하고 기독교의 수준 높은 교양과 문화를 확산시켜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교계 연합기관과 함께 차세대 지도자를 발굴·육성하는 것 등이었다.

이에 따라 목사와 장로, 기업인, 교수 등 50여명의 이사들은 정치적 색깔은 물론 교단, 단체욕심 등을 버리고 오로지 기독교문화 확산과 기독교정신에 투철한 차세대 지도자 발굴·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비전100인위원회는 부산지역 크리스천 청소년 및 청년들을 섬기기 위한 21세기포럼의 핵심 조직이다.

2007년 문화재단을 설립한 21세기포럼은 10년째 숨은 인재를 발굴,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문화예술, 교육, 사회 등 3개 분야로 나눠 기독교문화대상(상금 1000만원)을 시상하고 있으며, 격월로 정치 경제 종교 문화 각 분야 주제의 포럼도 열고 있다. 장학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