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강한 비바람에 미세먼지 사라졌어요” 안개 주의

입력 2018-11-08 04:56

[오늘 날씨] 11월8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에도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전국이 흐리고 서쪽지방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오고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충청도와 남부내륙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강한 비바람엔 연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는 사라졌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습니다. 또 서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남해안, 제주도엔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남해안, 제주도는 20~60㎜이며 제주도산지는 최고 100㎜이상입니다.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10~40㎜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 덕분에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10.8도, 강원도 춘천이 10.6도, 인천이 12.1도, 수원이 12.3도, 청주 12.7도, 안동이 12.5도, 대구 13.1도, 부산 15.8도, 제주 17.9도 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6도, 춘천이 13도, 청주 15도, 대구 18도, 부산 20도, 제주 2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서해안과 내륙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겠고 내일 아침에도 비가 내리는 지역엔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최대풍속 2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덕분에 연일 기승을 부렸던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 등으로 ‘보통’ 수준에 머물겠습니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청권, 광주, 전북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요일인 내일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은 새벽,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주말인 모레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새벽에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과 머플러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과 목도리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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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