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매직넘버 2… 한국시리즈 4차전서 ‘굳히기’ 김광현 투입

입력 2018-11-07 23:27 수정 2018-11-07 23:31
SK 선수들이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을 7대 2로 격파한 한국시리즈 3차전 홈경기를 끝내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뉴시스

SK 와이번스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간다. SK는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가진 한국시리즈 3차전 홈경기를 7대 2 완승으로 끝냈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선승제. SK는 2승1패를 기록했다. 매직넘버는 2개로 줄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2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은 결승 쓰리런 홈런에 승부에 쐐기를 박은 솔로 홈런을 더했다. 외국인 투타가 완벽하게 조화해 완승을 이끌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다음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1승 8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4경기에서 22⅔이닝을 던지고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를 작성했다. 두산에 강한 면모를 갖고 있다.

두산은 이영하를 4차전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다. 패배하면 벼랑 끝으로 몰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첫 선발의 중책을 맡았다. 올 시즌 40경기에서 10승 3패 평균자책점 5.28의 성적을 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불펜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선발 횟수를 늘렸다.

SK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4차전은 오는 8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