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국내 R&D 센터 확장 오픈…미래차 연구개발 아시아 허브로 키운다

입력 2018-11-07 17:09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국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하고 ‘아시아의 R&D 허브’로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진행된 7일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확장 개소식에서 크리스티안 디크만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상무, 진성준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본사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 비어트 뵈르너 주한독일대리대사(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스퀘어 빌딩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연구개발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R&D 코리아 센터)’의 확장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과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바바라 촐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 임종락 LG전자 VC 사업본부 VC스마트 공통 기술 개발담당 상무 등이 참석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지난 2013년 한국을 방문한 다임러 AG 이사회 의장이자 메르세데스-벤츠 최고경영자(CEO)인 디터 제체 회장이 발표한 국내 투자 계획 중 하나로 2014년 열었다. 이번 확장 개소로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규모로 공간이 넓어졌고 연구 인력도 올 연말 기준 40여명으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R&D 코리아 센터는 향후 자율주행 기술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커넥티드(Connected),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 및 서비스(Shared & Services) 및 전기 구동화(Electric)를 의미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케이스(CASE)’의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간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승용부문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총괄 임원은 “우리는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인 한국에서 더욱 활발히 사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R&D센터는 한국 사회의 혁신과 진보를 거듭하고 있는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독일 슈투트가르트 진델핑겐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카 그룹 R&D 본부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국에서 25개의 승용부문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만6000여명의 인력이 다양한 R&D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