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4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인도를 방문하면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할 때 ‘대통령 휘장’을 붙인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여름 이낙연 총리와 함께 공군1호기를 타고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다녀왔을 때, 대통령을 대신해 전용기를 이용하긴 했으나 VIP(대통령)가 탑승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비행기에 부착된 대통령 휘장을 가리는 것이 원칙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이 탑승할 때만 노출된다는 대통령 휘장이 대통령 부인이 홀로 탑승하는 경우에도 적용된 것은 뭔가 착오가 있었든지 잘못된 것 아닌가 싶다”며 “대통령 휘장에는 분명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썼다.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이용해 3박 4일간 일정으로 인도로 출국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