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 vs SK 문승원… 한국시리즈 2차전 선발

입력 2018-11-04 21:28 수정 2018-11-05 16:00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왼쪽)와 SK 와이번스의 문승원. 뉴시스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미국)와 SK 와이번스의 문승원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SK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7대 3으로 격파했다. 7전 4선승제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였다. SK는 정규리그 우승을 두산에 내줬지만, 적진에서 가진 한국시리즈 1차전을 승리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5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은 2차전 선발투수로 문승원을 지목했다. 그는 “문승원에게 믿음이 간다”고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문승원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SK 선발진을 굳건하게 지켰다. 성적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4.60. 하지만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로 다소 부진했다.

두산은 2차전에서 에이스 후랭코프를 투입해 필승을 다짐했다. 후랭코프는 정규리그 최다승 투수. 올해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로 데뷔해 28경기 선발,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작성했다. 기록만 놓고 보면 문승원을 압도한다.

후랭코프는 올 시즌 SK를 상대로 2경기(12이닝)에 선발 등판,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